- 새삼스럽지만, 은퇴의 이유를 말씀해주시겠습니까? 덧붙여 언제쯤 결정했는지 기억나세요?
음... 재작년 연말 쯤일까요?
- 그 이유는?
이유는... 너무 스스로 어른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이제까지와 같은 텐션으로는 촬영을 할 수 없게 되어버린 것 같아서.
위화감이랄까요, '지금까지대로 살아서는 안 된다'는 갭 같은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 16년 간 AV나 연예계 일을 계속했는데, 하지 못한 일도 많지 않았나요? 사생활이라든지...
지금까지는 사생활을 희생하더라도 일을 하고 싶었거든요.
개인적인 일보다 열심히 하는 자신이 좋다고 할까, 거기에 무게를 두고 있었습니다.
- 별로 스트레스가 되지 않았나보군요.
괜찮았어요. 항상 100%의 자신을 표현할 수 있으면 좋았으니까요.
- 아이돌이나 AV 여배우들은 곧잘 "머리스타일을 자유롭게 바꾸지 못하는 것이 불만"이라고들 합니다만.
아, 짧게 하고 싶은 적이 있었군요.
하지만 맥싱의 작품에서 한번 1인2역 같은 걸 해서, 그때 숏컷의 보이시한 가발을 만들어 줬어요.
그래서 거울을 보니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쇼트의 자신이 생겨 "오오!" 했다는.
- 은퇴작에 대한 이야기를 하죠. 두 개 업체에서 각각 라스트작을 찍은 거군요. 촬영은 언제쯤이었습니까?
S1이 먼저 11월 말 정도로 촬영하고, 맥싱은 12월이 되면서입니다.
솔직히 먼저 찍은 S1 때는 전혀 그만두는 실감이 나지 않았고 ㅎㅎㅎㅎ
특전영상용의 여행촬영을 했습니다만, 그것이 이미 그저 즐거웠습니다!
솔직히 "이렇다면 은퇴하고 싶지 않아요!" 라고 생각했죠. 하하하!
![15544607500408.jpg](https://kingkong1.com/data/file/notice/15544607500408.jpg)
- 촬영장의 바디소프가 줄어들 때마다 진정한 끝에 다가가는 외로움이 있을 듯 하네요.
그렇습니다~. 그리고 매달 만나던 남자배우도 앞으로 못 보게 되는구나. 잊지않았으면 좋겠어요.
라스크작에서, 서프라이즈로 지금까지 신세를 진 감독님이라든지 남자배우,
현장의 스태프님들의 메시지 첨부 앨범을 받았습니다.
굉장히 감동해서, 그때는 주르륵 눈물을 떨구고 말았네요.
- 울고 말았군요.
또, 마지막 현장에서 저에게 편지를 써준 남자배우가 게셨어요! 의리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 개인적으로! 어떤 내용이었나요?
'현장에서 처음 만났을 때는, 동경하던 분이라 긴장해서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같은 느낌의 ㅎㅎㅎㅎ.
- 다분히 팬으로서의 편지네요 ㅎㅎㅎㅎ
또, '현장에 대해서 진심으로 몰두하고 있는 여배우님과 같이 일할 수 있었던 것이 기뻤고,
남자배우로서 노력할 수 있는 힘을 주셨습니다...' 같은 느낌으로 써주셔서,
'그렇게 보였구나, 힘이 되어줬구나...' 라고 하는 것이 정말 기뻤지요.
- 인상적인 플레이가 있나요?
그렇습니다... 이번 뿐만 아니라 타부치 마사히로(田渕正浩) 씨의 플레이는 언제 해도 머리에 남는군요.
타부치 씨는 뛰어나달까요, 정신적인 것이 다른 분과 다른 기운이 느껴져... 신선 같아요. ㅎㅎㅎㅎ
- 확실히! ㅎㅎㅎㅎ. 그 영역에 이른 느낌이 있습니다. 끝까지 파고드는 뭔가가 있어요.
AV는 어찌되었든 허리를 펴고 격렬하게 보이거나 하는 그런 게 있습니다만,
타부치 씨는 격렬하거나 움직임이 있는 쪽이 아니고, 역으로 멈추는 곳에서 보여주는 포인트를 알고 있다고나 할까?
- 움직이지 않는 곳에서도 보여준다.
움직이지 않아도, 약간의 피크라는 느낌으로 "하아!!"라고 느껴버리는 거시기를 알고 있으니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 화려한 움직임이 아니더라도 여배우를 반응하게 만드는군요.
AV를 보는 남자들은 그런 걸 배웠으면 좋겠어요. 그건 흉내낼 수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ㅎㅎㅎㅎ.
---------- 너무 길어서 이하 생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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